㈜캐리마텍, ON-SLIDE GLASS 기술 적용 바이오 3D프린터 글로벌 시장 선봬
2026-10-16

▲ 캐리마텍이 연구용 바이오 3D프린터 ‘제네시스(ZENESIS)’를 참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3D프린팅(적층제조) 시스템 전문기업 ㈜캐리마텍이 한 장의 슬라이드에서 바이오잉크를 출력·배양·관찰 할 수 있는 바이오 3D프린팅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협력을 확대한다.
캐리마텍(대표 이광민)은 지난 7~9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에서 열린 ‘BioJapan 2026’에 참가해, 세계 최초 진공 흡착 온슬라이드 글라스 기술을 적용한 연구용 바이오 3D프린터 ‘제네시스(ZENESIS)’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집계에 따르면 사흘간 글로벌 제약사와 국책 연구소 등 155개 기관·기업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해 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바이오 3D프린팅은 세포를 포함한 바이오잉크를 원하는 형태로 쌓아 3차원 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제네시스는 캐리마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진공 흡착 온슬라이드 글라스(On-Slide Glass)’ 기술이 적용돼 출력한 구조물을 떼어 다른 용기로 옮기는 과정을 줄이고, 출력부터 배양·현미경 관찰까지 한 장의 슬라이드에서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정을 살펴보면 슬라이드 글라스를 진공으로 흡착해 뒤집은 상태에서 세포를 포함한 바이오잉크를 직접 출력한다. 빛으로 한 층씩 굳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과 전용 광가교 슬라이드 글라스(PSG)를 사용하며, 하이드로젤이 슬라이드와 화학적으로 결합해 부착된 상태로 배양·관찰을 이어갈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제네시스를 통해 약 2분 만에 구조물이 출력되며, 출력 구조물에서 10일간 세포 생존율이 8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층마다 출력 조건을 달리하는 기능으로 서로 다른 세포를 층별로 배치하고, 배양 중 스페로이드가 형성되는 과정도 관찰됐다. 이러한 출력·배양·관찰 과정은 오가노이드와 3D 세포모델, 신약 스크리닝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캐리마텍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연구기관과 제약·바이오 기업, 바이오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제네시스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신소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