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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에너지연, 제주서 글로벌 ESS 전환 해법 모색

2026-09-02

질문하고 있는 외국인 참석자 / 에너지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탄소중립의 핵심 열쇠로 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글로벌 확산과 개도국 지원을 위해 국제기구와 국내 연구진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인 제주에서 다국적 기후기술 전문가들을 규합해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 해법 도출에 나선 흐름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UN CTCN)와 공동으로 ‘2026 ESS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글로벌 기후기술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ESS 기술과 정책, 재원 조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제주 탄소중립·재생에너지 현황 소개 강연이 진행됐다. 제주도청 분산에너지과 오경섭 과장은 강연에서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ESS의 필수성을 역설하며 제주가 축적해 온 에너지 전환 실증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국가혁신시스템(NSI) 기조 강연과 국가별 에너지정책·혁신체계 발표가 이어졌으며, 종합 토론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 및 재정 지원 방안과 협력 확대 방안이 다뤄졌다.

이튿날인 2일에는 에너지연 연구 시설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북촌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 주요 인프라 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 급증 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용석 에너지연 제주글로벌연구센터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차 확산으로 국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온 제주에서 행사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철 UNITAR 소장은 이번 행사가 복잡해지는 국제환경협약 요구에 개발도상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수일 UN CTCN 조정관 역시 워크숍을 통해 각국 전문가들이 ESS의 정책·기술·재정적 측면의 이해를 높이고 실현 가능한 개념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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