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LPG가격 인상 쉽지 않을 듯…물가안정 부담에
2026-10-17

▲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반영 손실이 여전한 상태여서 11월 국내 LPG가격의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소재 LPG충전소에 가스를 충전하러 온 벌크로리 차량의 모습.
[에너지신문] 11월 국내 LPG가격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의 미반영 손실을 제외하고서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이 일부 발생한 가운데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과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등 중동 전쟁에 따른 위기가 재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넘어서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국제LPG가격은 물론 LNG가격도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인상 부담이 적지 않은 가운데 겨울철 난방용 수요 증가도 매년 그렇듯 되풀이될 것이 뻔해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은 당분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17일 0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될 11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다시 동결 결정을 내리면서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민을 모를리 없는 LPG수입사가 미반영에 따른 손실이 해소되지 않고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인상요인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을 비롯해 판매부과금 면제 등과 같은 조치를 통해 LPG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덜어주는 조치를 취해 줬기 때문이다.
특히 휘발유를 비롯해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최고가격제를 통한 동결 조치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데 LPG만 발생된 인상요인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수송용은 물론 난방용 LPG가격 경쟁력이 취약해져 전기, 도시가스나 수소 등으로의 수요 이탈을 가속화시킬 우려도 없지 않다.
11월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55달러 오른 680달러, 부탄은 70달러 상승된 730달러로 평균 62.5달러 상승했지만 16일 현재 환율이 1348.32원으로 전달 1363.52달러에 비해 15달러 떨어지면서 인상요인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러시아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는 국제유가는 물론 국제LPG가격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며 싱가포르 선물시장에서 톤당 40~50달러 오르고 추세를 보여 12월에도 LPG가격에 미치는 부담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에너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