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 SK하이닉스 AI 반도체 프로젝트 지원 위해 투자
2026-06-03
에어리퀴드 직원이 초고순도 질소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산업용가스플랜트를 바라보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에어리퀴드가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와 대규모의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AI 혁신의 중추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에 독자적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약 2억 유로(한화 약 3,00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올해 초 DIG에어가스 인수 이후 거둔 첫 번째 주요 성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 지역 및 전자산업 분야에서 에어리퀴드의 리더십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리퀴드는 충북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의 신규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인 ‘P&T7’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최첨단 질소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설비는 AI 발전의 핵심 부품인 HBM 칩의 첨단 패키징을 담당하는 공장에 초고순도 가스와 초고순도 압축 공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의 선도적인 산업용가스 공급업체인 DIG에어가스를 에어리퀴드에 통합함으로써 창출된 즉각적인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다. 에어리퀴드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순도 캐리어가스 독자 기술과 DIG에어가스의 광범위한 국내 기반 및 탄탄한 고객 관계를 결합함으로써 에어리퀴드는 이 지역에서의 성장 궤도를 가속화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전략적 시너지는 에어리퀴드가 AI 기반 반도체 제조의 급격한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제공한다. 또한, 에어리퀴드는 이번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청주산업단지 내 기반을 크게 확장하게 된다. 에어리퀴드는 이미 이곳에서 SK하이닉스를 지원하는 여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인 로니 찰머스(Ronnie Chalmers)는 “이번 기념비적인 파트너십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리의 강한 신뢰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해 온 장기적인 약속을 반영한다”면서 “거의 20개에 달하는 안정적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안겨준 DIG에어가스의 통합 덕분에 이제 우리 회사는 지역적 민첩성과 글로벌 혁신 역량을 결합하여 에어리퀴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I 혁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파트너사 SK하이닉스의 비전을 함께 지원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 진출 이후 주요 산업 분야와 홈 헬스케어 부문, 그리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핵심 기업이다. 첨단 몰리브덴 제조 공장과 최첨단 희귀가스 정제설비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산업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기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DIG에어가스를 전격 인수한 이후 국내 인프라와 전문성을 크게 확장했다. 한국 내 120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산업단지 전반에서 첨단 제조, 헬스케어, 청정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의 고도화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출처 : 가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