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톰, 차세대 부유식 원전용 첫 SMR 제작 완료
2026-06-02
로사톰이 제작한 RITM-200C 소형모듈원자로 /로사톰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사는 지난달 28일 차세대 부유식 원자력발전소에 탑재될 첫 번째 RITM-200C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WNN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원자로는 55MW급으로, 러시아 광산기업 GDK Baimskaya사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구리 광산 및 가공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제작되었고, 차세대 부유식 원전 프로젝트의 첫 번째 발전선(FPU-106)에 설치될 예정이다. 발전선 한 척에는 총 2기의 RITM-200C 원자로가 탑재된다. 로사톰은 향후 총 4기의 부유식 원전을 순차적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이 부유식 원전들은 러시아 극동 지역인 추코트카 자치구(Chukotka Autonomous Okrug)의 바이임스키(Baimsky) 구리 광산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로사톰이 부유식 원전용 RITM-200C의 첫 제작을 완료함으로써 자국 내 해상형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은 물론, 향후 RITM-200N(우즈베키스탄 건설 중) 등 육상형·복합형 SMR 사업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RITM-200C는 현재 러시아의 최신 핵추진 쇄빙선에 사용되는 RITM-200 계열 원자로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로사톰은 현재 쇄빙선과 부유식 발전소용으로 총 14기의 RITM-200 계열 원자로를 다양한 생산 단계에서 제작 중이다.
한편 러시아 최초의 부유식 원전인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는 2020년부터 추코트카 지역에서 운전 중이다. 로사톰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지금까지 12억 k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했고, 약 4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